국정농단 등의 사건으로 2017년 3월 31일 구속됐던 박근혜씨가 12월 31일 0시부로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수감된 지 4년 9개월 만입니다. 박씨는 국정농단과 국정원 뇌물 수수,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 등으로 구속된 뒤 재판을 받았습니다. 2020년 7월 서울고등법원은 뇌물혐의와 직권 남용 혐의를 나눠 각각 징역 15년과 5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고, 올해 1월 14일 대법원은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박씨의 최종 형량은 국정 농단 등 징역 20년과 새누리당 공천 개입 2년을 더해 총 22년 형이 됐고, 벌금은 180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과반이 넘는 51.5%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 모두의 사면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KBS가 광복절을 맞아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 입장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한 찬성 입장은 33.5%에 불과했고, 반대 의견은 60.7%로 과반을 넘었습니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86.7%가 정의당은 80.5%가 반대했고, 국민의힘 지지자의 경우 66.0%가 찬성하고 29.9%가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특별사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 지사(이하 후보)는 8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 순간부터 실력과 정책에 대한 논쟁에 집중하고, 다른 후보들에 대해 일체의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이하 후보)는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네거티브 자제를 포함한 ‘경선 3대 원칙과 6대 실천’을 제안드렸다. 우리의 경선이 독창이 아닌 합창이어야 하며, 그래야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말씀
여야 유력 대선 주자들의 행보가 결정되는 '대선 슈퍼위크'가 시작됩니다. 야권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은 28일 감사원장을 사퇴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출마 선언을 합니다. 여권 대선 후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7월 1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최재형 감사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야권의 대선 주자로 향후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에 아주 중요한 변수입니다.이재명 지사는 여권 대선 주자 1위로 그의 행보에 따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대선 슈퍼위크에 본격적
4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산시장 출신이자 5선 국회의원인 서 의원은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세워 놓고 갑자기 박근혜 전 대통령 얘기를 꺼냅니다.서 의원은 "저를 포함해서 많은 국민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잘못되었다고 믿고 있다"면서 "과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될 만큼 위법한 짓을 저질렀는지, 전직 대통령을 이렇게까지 괴롭히고 방치해도 되는 것인지, 보통의 상식을 가진 저로서는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불과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신년사에는 이명박,박근혜 사면 언급은 없었습니다. 대신 회복·포용·도약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1층 중앙 로비에서 '2021년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경제('29회)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며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코로나' (16회)와 '회복' (16회)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며 "경제도 차츰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1년 새해 정치권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던진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제안으로 시작됐습니다. 이 대표가 국민통합을 염두에 두고 제안한 사면론은 오히려 논란과 분열의 씨앗이 됐습니다. "공수처가 곧 출범하면 세월호 진실이나 부정은닉 재산 이런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한다. 사면복권 주장은 이런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격" (안민석 민주당 의원) "두 사람의 분명한 반성도 사과도 없다. 박근혜의 경우 사법적 심판도 끝나지 않았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 "과거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에서 보듯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송현정 KBS 기자와 특집 대담을 했습니다. 1시간 2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특집 대담을 보는 내내 송 기자의 표정이 경직돼 있고, 질문이 편협하고 공격적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실제로 대담이 끝난 뒤 온라인 커뮤니티와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송 기자를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송현정 KBS 기자가 보여준 질문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정리해봤습니다.① 북한 질문만 무려 24개, 북한 특집인가?-조금 전 생긴 현안부터 여쭐 수밖에 없을 것 같